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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전통·현대의 가교 역에 큰 힘 보태"-신인상 김연동씨
『신인에게 주는 상중 유일하게 권위를 지키고있는 상을 받게돼 기쁩니다. 특히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에게까지 이 상이 내려왔다는 것이 무척 고무적입니다.』 처음 자유시 족에서 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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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조·수필비평 활성화 기대
비평 부재라는 자탄이 있어온 수필·시조계에 비평의 활성화를 통한 작품의 질향상을 내세운 전문지 창간이 잇따르고 있다. 수필계에서는 최근 격월간『수필과 비평』을 9 ,10월합본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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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조당선 소감-선희숙씨
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 시를 쓰기 시작했고, 시를 쓰다보니 시조에 눈뜨면서 시조야말로 내가 건방지게도 뭔가 개척할 부분이 있다고 여겼다. 그 일을 밤낮없이 했을 뿐이다. 언제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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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조-대중과 멀어지고 있다
우리 민족의 가장 대중적 시가인 시조가 가장 비대중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. 시조 시인 이우걸씨는 20∼21일 전남 해남의 고산 윤선도 기념관에서 시조 시인 및 평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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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봄 비』-유장한 가락으로 생명감 표출|『월정사』-모음·자음 조화된 어감 돋보여
『봄비』는 유장한 가락으로 생명감각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의미의 정서화다. 나타내고자 하는 뜻을 직설적으로 돋워 올리지 않고 은근하게 둘러서 말하려고 하였다. 이를테면 암시의 세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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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유엔…』흐름엔 구김없으나 생동감 결여
우리 말, 우리 글, 우리 얼로 시를 쓰면서 우리의 시(시조)를 쓸 줄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. 우리의 것이라고 해서 시조만 고집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아예 남의것(자유시)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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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국교 국어교과서의 문학작품 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대부분"|문학교육연구회 현장교사들이 분석
전국의 약5백만명에 이르는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한결같이 보고 배우는 국어교과서의 문학작품들은 과연 바람직한 삶을 가꾸는데 도움이 될만한 것들인가다. 교과서의 문학작품들이 학생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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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입학력고사 한달남짓… 출제경향과 학습요령 | 교과서 중심, 이해·분석력에 중점
85학년도 대입학력고사(11월23일)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. 수험생들은 이제 전과목에 걸친 마무리 공부에 박차를 가해야할 싯점에 섰다. 그렇다고 서두르는 것은 금물. 한달 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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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시조신인상」수상자인터뷰
이우걸 나는 그대 이름을 새라고 적지 않는다, 나는 그대 이름을 별이라고 적지 않는다, 깊숙이 닿는 여운을 마침표로 지워 버리며. 새는 날아서 하늘에 닿을 수 있고 무성한 별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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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를 말한다|「고감도」신문의 빛과 어둠
『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귀엽다』고 한다. 그러나 시어머니에게 있어 며느리는 발뒤꿈치가 흰 것도 흉이 된다. 아무리 인상적인 평문이라 할지라도 평자와 비평적 대상의 거리에 따라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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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비나물|한영선|
한라산 고비나물 어이 이리 맛있는고 조국이 가꾸신 것 무엇인들 다르리오. 두고 온 고향 산천이 오늘따라 더 그립소. > 큰기침 기침소리 묻어나는 들녁 한끝 오붓이 더 이루어 섬겨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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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4)영일정씨
-이몸이 죽고 죽어/일백번 고쳐죽어/백골이 진토되어/넋이라도 있고 없고/임 향한 일편단심이야/가실줄이 있으랴. 시비선악(시비선악)이 온통 뒤섞여 거센 탁류로 흐르는 난세, 포은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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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적 감각 날카로운 『밤비』, 설득력도 지녀|『고향』은 무난하나 눈에 띄는 대목이 안보여
시조가 아닌 자유시에서 절구를 가려 뽑고 보면 시조의 율격―외형과 내형―을 지니고 있음을 본다. 곧 우리 나라 말과 글을 군더더기 없이 정제하다 보면 시조의 가락에 도달하게 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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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후평
시조의 형식은 악기와 같다. 악기는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소리를 낸다. 같은 악기를 다루는데도 천차만별의 소리가 나듯 시조의 형식이 비록 단조로운듯 하나 그 운율은 쓰는 이에 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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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『가지치기』는 의인법구사… 표현의 생동감 얻어|전체가 하나의 상정인『겨례』, 호소력 다소부족
옛날의 시인들은 자연이거나 사물을 만나면 즉석에 서시를 뽑아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. 그래서 현대에는 왜 즉흥시가 없느냐고 묻는 일이 있다. 아무리 시의 천재라도 수도꼭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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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호하는 족보
족보에도 현대화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. 변색된 한지(한지) 에 순 한문이 깨알같이 들어차 있고 벽자(벽자=흔히 쓰이지 않는 한문자)가 나오는가하면 간지(간지)로 연월일을 표기,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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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|박재삼
요즘의 우리 시에 대하여 시적 감홍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와 그것을 복잡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로 나누어 본다면 어떨까. 수용자의 처지에서는 그럴수 있으리라고 본다.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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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문학자 이상변박사 논문에서
「임근리는, 여인」의「이미지」가 한국시가의주조이며 한국인 아마도 『영원히 버림받은 수동적인 여인이어야 하는 숙명을 지닌것』같다고 주장하는 한 논문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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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광임|시인은 행동보다 만드는 사람
근래 일부 시인들은 그가 행동인 이기보다는 만드는 사람, 즉 사물의 제작자라는 것을 잊고 있는 것 같다. 이른바「앙가주망」이라는 유행에 휘말려 있는 이들은 시가 사회악을 없애고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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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욱 좁아진 대학에의 문|과목별 출제경향을 중심으로 올해 전기입시를 예진 한다
72학년도 전기대학입시가 24일로 다가왔다. 각 대학은 이미 원서접수를 시작,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실력에 맞는 학교선택에 신중한 작전을 펴고 있다. 지난해의 경우, 서울대·연세대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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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조중흥|본사후원「운동회」발족과 그전망
온국민이 우리나라 고유의 문학「장르」인 시조를 짓고 그래서 정서를 기르자는 취지아래중앙일보는 지난 3년간 독자가 지은 「생활시조』를 매일 게재해 온다. 중앙일보는 또 기성 시조작가